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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EmaDam 2024. 7.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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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adam입니다.

 

이번에 재밌게 읽은 책이 하나 있어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구글의 엔지니어들과 테크니컬 라이터가 함께 집필한 책인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입니다. 

제목 그대로 구글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상세하게 저술되어 있으며, 구글이 겪었던 문제를 도구와 문화, 프로세스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대상

책의 제목대로 특정 포지션에 상관없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집필된 책입니다. 즉,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저처럼 DevOps나 Infrastructure 쪽의 엔지니어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직급에 상관없이 실무진이든 관리자든 상관없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내용중 일부에는 팀과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파트도 존재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막 실무를 시작한 엔지니어에게는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실무를 하면서 다른 회사들이 어떻게 자신이 겪은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을 때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이 책은 25개의 파트를 거쳐 광범위한 문제들과 사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아래 책 구매 링크의 목차를 확인하셔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Yes24]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보통 각 파트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구글이 겪고 있던 문제에 대한 소개

2.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 도구, 프로세스, 문화

3. 도구, 프로세스, 문화를 도입한 결과 

 

구글이 겪고 있던 문제에 대한 소개

단순히 도구를 소개하는 파트라도 그 도구를 왜 도입하게 되었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설명하기 위해 그 당시 겪고 있던 구글의 문제점을 항상 소개하고 시작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대부분 구글 규모라서 발생하는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문제들은 꼭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 도구, 프로세스, 문화

구글이 겪은 문제를 소개해준 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설명해줍니다. 이 부분에서는 각 사용한 도구, 프로세스, 문화에 대한 자세한 개념이나 도입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떤 문화와 프로세스를 도입했는지는 설명해주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찾아서 살펴볼 수는 있습니다. 

도구, 프로세스, 문화를 도입한 결과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한 후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어떻게 구글이 변화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효과가 있었다면 왜 효과가 있었는지, 도입에 실패했다면 왜 도입에 실패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조치를 할 생각인지 등 왜 그런 결과가 나타났는지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독서 후기 

엔지니어로서의 경력이 3년차쯤 되었을 때 회사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수 많은 문제들을 겪었습니다. 아키텍처 설계, 개발 방법론, 개발 문화 도입 등 다양한 문제들을 겪고 있었지만 그것을 알려줄 수 있는 선임은 없었고 인터넷에는 이론적인 얘기밖에 없어 많이 답답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답답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대규모 환경에서 일해본 적이 없고 그런 환경에서 일을 해본 동료나 선임이 없었기 때문에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이게 정말 맞는 것인지 확신을 하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환경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들을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은 인터넷이나각 회사의 기술블로그 같은 곳에 포스팅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그런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업무 자체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그런 환경에서 업무를 해봤거나 그런 환경에서 업무를 해본 동료나 선배가 없다면 접하기 힘든 내용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엔지니어의 필독도서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니어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확신을 갖게해주고 경험이 많은 시니어에게는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으로 뭔가 답답하고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해봤는데, 이 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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